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☀️ 경매산 망경(芒景)의 마지막 부족왕과 그의 유산

by iutea 2025. 3. 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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☀️ 경매산 망경(芒景)의 마지막 부족왕과 그의 유산

망경(芒景)은 단순한 차 마을이 아닙니다. 이곳에는 포랑족(布朗族) 의 깊은 역사와 마지막 왕의 이야기가 남아 있습니다.

 

 

👑 망경의 세습 왕조, 그리고 마지막 왕

포랑족의 부족 왕은 세습제로 이어졌으며, 시조 파아이렁(帕咬冷) 이후 두 가문, '파(帕)'씨와 '센(先)'씨 가 번갈아 왕위를 계승해 왔습니다.
'센(先)'은 곧 '소(蘇)'씨를 의미하며, 포랑족의 마지막 왕은 바로 센소리아(先蘇里亞, 1919~1987) 입니다.

소리아는 "태양" 을 뜻하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, 1943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 맹련(孟连)의 다이족 토사(土司, 지방 왕)로부터 부족의 왕 ‘소선(召仙)’ 으로 임명되었습니다. 당시 망경 지역은 맹련 토사의 관할 아래 있었습니다.

그러나 중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왕위 세습제는 사라졌고, 센소리아는 포랑족의 마지막 왕이 되었습니다.


🎓 마지막 왕자의 헌신

센소리아 왕의 아들 소국문(蘇國文) 은 세간에서 ‘마지막 파랑 왕자(巴朗王子)’ 로 불렸습니다.
그는 대학을 졸업한 후 40년 동안 교육자로 활동하며 초등학교 교사와 란창현 교육국에서 일하며 문맹 퇴치 운동을 이끌었습니다.

하지만 그의 삶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.
2004년 퇴직 후, 그는 아버지의 유언을 실현하기 위해 고향 망경으로 돌아왔습니다.


🏛️ 마지막 왕의 유언, 그리고 실현

센소리아 왕은 1987년 임종을 앞두고 아들 소국문을 불러 세 가지 유언을 남겼습니다.

1️⃣ 고향에 좋은 학교를 세울 것
2️⃣ 포랑족의 역사 자료를 모아 책으로 남길 것
3️⃣ ‘문화대혁명’ 때 파괴된 시조 아이렁(帕咬冷)의 묘당을 재건할 것

소국문 선생은 이 유언을 하나하나 실현했습니다.
🏫 학교를 설립해 후대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,
📖 포랑족의 사료를 수집하고 미얀마까지 넘어가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내 『망경 포랑족과 차(芒景布朗族与茶)』라는 저서를 출간했습니다.
🏯 마지막으로 시조 아이렁의 묘당도 재건하며 아버지의 뜻을 완성했습니다.


🍃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망경

망경은 단순히 아름다운 차밭과 고수차로만 기억되는 곳이 아닙니다.
이곳에는 포랑족의 마지막 왕과 그의 아들이 지켜낸 역사와 문화가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.

오늘날, 망경을 방문하면 블랑족과 포랑족의 전통을 직접 느낄 수 있으며, 이곳의 차를 마시며 그들의 이야기를 떠올려볼 수도 있습니다.

망경의 차 한 잔 속에는 천년의 역사와 마지막 왕의 숨결이 담겨 있습니다. 🍵✨
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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